안녕하세요. 주말세상입니다.
자동차 광택이란 도장면에서 발생하는 빛의 난반사를 제거하여 빛이 정반사가 되도록 도장면을 정리해 주는 작업을 의
미하는데요.
그러면 자동차의 도장면은 왜 난반사가 있을까요?
우선 자동차의 도장면은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바디패널 위에 접착력과 방청(녹 방지)을 위해 프라이머를 뿌리고
차량의 색상을 인식하게 되는 무광의 컬러코트를 입힌 뒤 마지막으로 차량 표면의 광도를 위해 투명의 클리어코트로 도
장을 하게됩니다.
이 중에서 가장 마지막에 도장하는 클리어코트는 투명도료와 경화제를 혼합한 액체로서 점도가 높고 입자가 매우 커서
컬러코트 위로 불규칙하게 부착되어 마치 오렌지 껍데기 표면과 같이 울퉁불퉁해지는 현상이 발생되는데 이것을 "오렌
지 필"이라고 부릅니다.
이 오렌지 필은 도장기술자의 숙련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아무리 숙련된 기술자라 하더라도 100% 발생되지 않게 도
장하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
바로 이 울퉁불퉁한 오렌지 필 때문에 빛이 난반사가 되는 것이고 광택도를 저해하는 요인이 되는데요.
오렌지 필 이외에도 먼지, 물때, 나무수액, 타르, 새똥 등등 많은 오염물들이 클리어코트의 오염을 일으키고 광택도를 저
해 하게 되고 이러한 차체의 오염물을 제거하기 위해 세차를 하면서도 미세한 스크레치(스월마크)가 발생해 자동차 표면
의 광택이 사라지게 됩니다.
자동차 명장 박병일은 새차를 사면 제일 먼저 할 일이 썬팅과 하부코팅이라고 하더군요.
저는 그 전에 할 일이 왁스를 바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.
각종 오염물질로부터 차량 표면을 보호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이지요.
저는 절대 유리막 안합니다.
난반사 제거를 위해 클리어코트 깍아내는 광택은 더더욱 안합니다.
왜냐하면 저는 차 처음 받았을때 은은하게 살아있는 오렌지 필의 광택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입니다.
인위적으로 만든 반짝반짝한 광택이냐 은은하게 빛나는 오렌지 필의 광택 중 여러분은 어떤 광택을 선택하시겠습니까?
처음 차 나올 때 그대로 왁스로만 관리한 오렌지 필의 제 차량입니다.
(클릭하시면 조금 더 큰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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